'봄배구 4연승'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위기 넘는 힘 생겼다"

챔프 1차전서 도로공사 3-1 제압

GS칼텍스 선수들이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5 25-22)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 ⓒ 뉴스1

(김천=뉴스1) 안영준 기자 = '봄배구'에서 파죽의 4연승을 이끈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위기를 넘는 힘이 생겼다"며 '기세'를 강조했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5 25-22)로 이겼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잡은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두 경기 만에 격파하더니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까지 꺾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패배를 잊었다.

이영택 감독은 "기세라는 게 분명히 있더라. 오늘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에서 문제가 있긴 했는데 그래도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매 경기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올라온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 ⓒ 뉴스1

GS칼텍스는 1세트서 16-20으로 뒤지며 위기에 놓였으나 이를 뒤집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흐름을 타 3·4세트는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이영택 감독은 "1세트가 고비였는데 그걸 뒤집은 게 컸다"면서 "정규리그 5~6라운드 때 부담감 큰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하면서, 팀이 단단해졌다. 그 때 위기를 넘긴 경험들이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바 몰빵 배구'를 하지 않고도 이긴 점도 고무적이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선 실바 외에 권민지와 유서연에게도 공을 분배해 효과를 봤다.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는 실바가 휴식을 취했다.

이영택 감독은 "일일이 세터에게 지시한 건 아니다. 3세트에선 (권)민지가 뚫어지면서 그쪽으로 공이 자주 올라갈 수 있었고 실바를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로공사가 어려운 상대인 건 분명하다. 상대가 감각이 떨어졌다지만 (하루 쉬고 치르는) 2차전부터는 입장이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아니다. 상승세를 앞세워 계속 밀어붙여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