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31점' 여자배구 페퍼, 2위 현대건설 발목 잡았다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중위권 도약 발판
남자부 KB손보는 OK저축 3-2 제압…3위 도약

페퍼저축은행 조이.(KOVO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조이의 활약 속에 2위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5-16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9승15패(승점 27)를 기록한 6위 페퍼저축은행은 5위 GS칼텍스(11승12패·승점 33)과 격차를 좁히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위권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힌 현대건설(14승10패·승점 42)은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31점을 폭발했고, 시미무라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조이는 51.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을 폭격했다. 블로킹도 4개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카리(21점)와 자스티스(10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지만 2세트 조이와 시마무라를 앞세워 초반부터 격차를 벌린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9-9에서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3세트를 가져가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도 페퍼저축은행은 12-13에서 상대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시마무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고 조이, 이한비, 시마무라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프로배구 KB손보 비예나.(KOVO 제공)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2 21-25 25-23 24-26 24-22)로 제압했다.

시즌 13승11패(승점 39)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13승10패·승점 38)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4연승에 실패한 OK저축은행(12승12패·승점 36)은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29점, 나경복이 22점으로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30점)와 전광인(20점), 차지환(17점)이 활약했지만, 5세트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석패했다.

4세트까지 혈투를 펼치며 2-2로 맞선 가운데,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도 막판까지 OK저축은행과 듀스를 반복하며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23-23에서 끝났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앞서 나간 뒤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