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신영석,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개인 통산 14번째
여자부 김다인 최다 득표…양효진, 통산 17번째 올스타
올스타전, 내년 1월 25일 춘천서 개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신영석(한국전력)이 V리그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해 22일 발표했다.
올스타 선수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를 각 15%씩 반영해 28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전문위원회의 추천 선수 12명을 더해 남녀 총 40명이다.
남녀부를 통합 팬 투표 1위는 신영석이 차지했다. 1986년생으로 한국 나이 마흔살의 노장 신영석은 팬 투표에서 2만 9900표를 받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그는 총점 61.57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신영석은 개인 통산 14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면서 한선수(대한항공)와 함께 남자부 최다 출전 기록을 갖게 됐다.
남자부에선 최민호(현대캐피탈)가 45.31점으로 신영석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 전광인(OK저축은행), 정민수(한국전력) 등의 베테랑과 한태준(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등 신예 선수들이 두루 뽑혔다.
여자부에서는 김다인(현대건설)이 2만1056표를 얻어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김다인은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45.33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다인에 이어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42.28점으로 차점자였다.
베테랑 양효진(현대건설)은 이번에도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되면서 개인 통산 17번째 출전을 확정했다. 이는 V리그 남녀 통틀어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 외에 김희진(현대건설), 임명옥(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최서현(정관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지젤 실바(GS칼텍스) 등도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다.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는 남자부 이우진(삼성화재)·황택의(KB손해보험)·알리 하그파라스트(우리카드·이상 K스타)·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이민규(OK저축은행)·김우진(삼성화재·이상 V스타), 여자부 유서연(GS칼텍스)·타나차(한국도로공사)·서채현(흥국생명·이상 K스타)과 빅토리아 댄착(IBK기업은행)·이윤정(한국도로공사)·시마무라 하루요(페퍼저축은행·이상 V스타)가 선정됐다.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로 팀이 나뉘는데,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다. K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 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K스타 감독은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여자부 2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V스타는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과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이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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