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없는 여자 배구 인기 '시들'?…시청률·관중 더 늘었다

남자부 줄고 여자부 늘어…1R 평균 시청률 소폭 상승
여자부 1R 평균 관중 수도 0.7% 증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1라운드 경기 모습(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흥행 보증수표' 김연경이 은퇴했지만, 여자 프로배구 시청률은 상승했다. 또한 1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진에어 2025-26 V리그 1라운드 남녀부 총 41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 은 14일 "1라운드 평균 시청률에서 남자부는 0.55%에서 0.44%로 0.11% 감소했다. 반면 여자부는 1.12%에서 1.27%로 0.15% 소폭 올랐다"고 발표했다. 남녀부를 통합하면 0.02% 소폭 상승했다.

여자부 시청률 1.27%의 기록은 역대 시즌 1라운드 기준 평균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역대 시즌 1라운드 시청률 TOP5에 이번 시즌 경기가 4개 포함됐을 정도다.

이번 시즌 1라운드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로, 시청률 1.75%를 기록했다.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이 은퇴, 슈퍼스타가 코트를 떠나 흥행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일단 시청률을 통해 확인한 새 시즌 출발은 김연경 없이도 나쁘지 않다.

아울러 평균 관중 숫자 역시 남자부는 감소했고 여자부는 늘었다.

남자부는 1968명을 기록,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 관중인 2058명에 비해 4.4% 감소했다. 여자부는 2277명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2294명으로 0.7% 증가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