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진+레오+허수봉 46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선두 도약

현대캐피탈 4승1패…'4연패' 우리카드는 2승4패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삼각 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V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8)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4승1패(승점 11)를 기록, V리그 선두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우리카드는 2연승 뒤 4연패를 기록, 2승4패(승점 5)로 6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7점, 신호진이 17점, 허수봉이 12점으로 삼각 편대 트리오가 46점을 합작했다. 김진영의 7점, 최민호의 4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15점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1세트 23-20에서 신호진과 허수봉의 연속 후위 공격 득점으로 먼저 기선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선 24-24 듀스를 허용하며 쫓겼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승부처에서 강했다. 상대 서브가 아웃돼 기회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준협의 디그에 이어 레오의 깔끔한 오픈 공격까지 더해지며 26-24로 2세트마저 잡았다.

이어 3세트에선 레오의 퀵오픈, 신호진의 스파이크 서브 등을 묶어 24-18로 달아났고, 김진영의 서브 성공으로 경기를 완승으로 매조졌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