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21점' OK저축, 삼성화재 3-1 제압…조 1위로 KOVO컵 4강행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조 1위로 KOVO컵 4강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전남 여수시 진남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9-27 24-26 25-22)로 이겼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3승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해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대회 첫 패배를 당한 삼성화재도 2승1패로 조 2위를 마크했다.

파행 운영 중인 이번 대회 남자부 A조는 현대캐피탈이 선수 부족으로 한 경기만 치르고 기권을 선언, 나머지 경기가 부전승 처리되고 있다.

다만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의 유일한 경기 상대 팀이었고, 당시 3-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까지 꺾으며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일궜다.

삼성화재는 KB손보를 3-1로 누르고 현대캐피탈에는 부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의 이적생 전광인은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다 올 시즌 팀을 옮긴 전광인은, 이날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 27-27 듀스 상황에선 퀵오픈 성공 이후 상대 김우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를 끝냈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23-22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24-22에서 퀵오픈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장호와 송희채도 각각 17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윤수가 양 팀 최다 23점, 김우진이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