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세계선수권 첫 경기서 프랑스에 0-3 완패
16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완패를 당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프랑스(4위)와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3(12-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승점 0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승을 기록한 프랑스가 승점 3으로 선두에 올랐고, 핀란드를 3-2로 제압한 아르헨티나(승점 2)가 조 2위에 자리했다.
11년 만에 세계 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프랑스에 블로킹(4-11), 서브(0-10) 등에서 크게 밀리며 완패,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9득점을 올린 허수봉이 팀 내 최다 득점일 정도로 한국은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블로킹 6개를 허용하는 등 프랑스의 높이에 고전, 무기력하게 졌다.
2세트 초반에는 접전을 펼쳤지만 11-13에서 4연속 실점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기세가 꺾인 한국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세트도 내줬다.
3세트도 11-14까지 추격했지만, 불안한 리시브 탓에 2연속 서브 실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6일 아르헨티나(9위), 18일 핀란드(18위)와 차례로 경기한다. 이번 대회는 32개 팀이 참가하는 첫 대회로 4팀씩 8개 조로 나뉘어 경기해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