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떠난 김수지 "복귀 요청? 고민은 하겠지만…좋은 선수들 많다"
올 시즌 여러 개인 기록 순위서 톱10 자리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맹활약, 승리 견인
- 김도용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수지(기업은행)가 여자 배구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수지는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10득점을 기록,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수지는 올 시즌 블로킹 2위, 서브 득점 4위, 이동 공격 5위, 속공 7위 등 다양한 지표에서 톱10에 들며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도 김수지는 득점 뿐만 아니라 유효 블로킹을 11개 기록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활약, 팀이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김수지는 "아침에 목에 담이 와서 상태가 안좋았는데 경기에 더욱 집중했다. 동료들이 시작부터 서브도 좋고 블로커 움직임도 좋았다. 하나, 둘 타이밍을 맞춰 집중했고 승리를 따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수지에게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도쿄 올림픽 당시 코치로 지냈고 현재는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체크했다.
김수지는 '대표팀에서 합류 요청이 오면 응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답을 잘해야될 것 같다"고 웃은 뒤 "현역으로 뛰면 고민은 해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국내에 빼어난 미들 블로커들이 워낙 많다"며 후배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기업은행의 주축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는 김수지는 "우리 팀은 기복이 있다. 다른 팀 선수들과 이야기하면 기업은행이 어려운 팀이지만 뭐질 때는 한없이 쉬워지는 팀이라고 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경기에 잘 구현됐으면 상위권에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경기력이 극과 극이기 때문에 이를 좁혀나가는 것이 선수단이 해야할 일"이라며 "흥국생명을 상대로 모두가 잘 풀어가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남은 경기도 서로 호흡을 맞춰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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