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조송화 상벌위원회 10일로 연기 "선수 측 요청"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IBK기업은행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 일정을 오는 10일로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조송화의 변호인 측이 소명자료 등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연기를 요청했고, KOVO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송화의 변호인 측은 "선수가 상벌위원회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의견 진술 및 소명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맹이 통지한 상벌위원회 개최일과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통지일로부터 이틀에 불과하다"면서 "선수가 적절하고 충분한 의견 진술 및 소명의 기회를 보장받기에 지나치게 급박한 것으로 판단 된다"고 상벌위 개최일 및 소명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상벌위원회는 해당 요청을 검토한 결과, 징계 당사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당초 KOVO는 2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기업은행은 2차례 팀을 떠났던 조송화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임의해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선수의 서면에 따른 자발적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KOVO로부터 임의해지 요청이 반려됐다.
임의해지 절차를 숙지하지 못해 망신살이 뻗친 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자료를 통해 상벌위원회에 징계요청을 정식회부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조송화와 함께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례적으로 시즌 중 선수 이탈과 관련해 열리는 상벌위원회의 쟁점은 선수 의무 불이행과 이에 따른 손해 배상 문제 등이 될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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