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센터' 신영석 얻은 한국전력, 센터 라인 고민 단숨에 털었다

현대캐피탈과 3대3 트레이드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9-2020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공격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0.1.29/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V리그 최고의 센터 신영석(34)이 합류한 한국전력이 중앙에 대한 고민을 단숨에 털어냈다.

한국전력은 김명관과 이승준, 내년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현대캐피탈의 신영석과 황동일, 김지한을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최근 삼성화재와 김광국+현금에 안우재, 김인혁, 정승현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한전은 다시 한번 '매머드급 딜'에 성공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박태환, 안요한 등 센터라인이 약점으로 꼽혔던 한전은 신영석의 가세로 단숨에 취약 포지션에 대한 약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즉시 전력 보강을, 현대캐피탈은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한전 관계자는 "신영석이 합류하면 최근 다운된 팀 분위기도 바뀌고, 전력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열린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전은 예상과 달리 개막 후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레프트 카일 러셀은 기복이 컸고, 세터 김명관과 선수들 간 호흡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12일 장충 우리카드전에는 새롭게 합류한 김광국이 나섰지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전은 속공과 블로킹 모두 최고 레벨인 신영석의 가세가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09-10시즌 신인상을 받은 신영석은 이후 3차례 블로킹1위,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베스트7,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베테랑 세터 황동일도 높이를 겸비하고 있어 김광국의 백업으로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지한도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제대 후에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드림식스 시절 김광국과 호흡을 맞췄던 신영석의 조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장의 전력 보강을 통해 신영석이 합류한 한전이 V리그 남자부 판도에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