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개막]② 76년생 감독 3총사·이적생·새내기 새 바람 일으킬까
- 황석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여러 요소에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V리그. 새로운 선수들이 바람을 일으킬까.
도드람 2019-20 V-리그 남자부가 오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에도 새롭게 팀에 가세한 선수들의 활약여부가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비시즌 동안 대형 FA 이동은 없었으나 외국인선수 변화, 활발했던 트레이드, 주목 받는 신인 합류 등 의미있는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령탑 대결에도 흥미로운 요소가 생겼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새롭게 선임되며 기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함께 76년생 감독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적으로 절친한 세 감독의 대결구도는 코트 안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세 감독은 10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우정과 경쟁을 넘나드는 입담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선수 변동폭도 컸다. 7개 구단 모두 변화를 택한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돌아온 가빈이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며 3년 연속 팀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안기는 등 맹활약했던 가빈은 이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새롭게 도전한다.
그 외 스페인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주목 받은 비예나(대한항공)를 비롯, 산탄젤로(삼성화재), 레오(OK저축은행)도 V리그에서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까지 요스바니로 불렸던 에르난데스도 새로운 등록명과 함께 현대캐피탈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신인들도 가능성을 타진한다.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장신세터 김명관은 물론, 지명 전부터 홍콩 출신 귀화선수로 화제를 모은 알렉스(대한항공) 역시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데 앞장 설 전망이다. 알렉스는 오는 16일 대한체육회 특별귀화 심의를 앞두고 있다.
기존 국내선수들간 변화도 소폭 일어났다. 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손현종은 KB손해보험에서 대한항공으로 둥지를 옮겼고 세터 이민욱 역시 삼성화재를 떠나 한국전력에 가세했다.
그 밖에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3대3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정환-박진우-구도현(KB손해보험)과 하현용-이수황-박광희(우리카드)의 맞대결도 관심거리.
베테랑 유광우도 현금트레이드를 통해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겼다.
한편, 새로운 얼굴 외에 제도도 새롭게 변한다. 새 시즌부터는 비디오판독 시 중계화면을 경기장 전광판에 노출하기로 결정해 팬들도 해당 장면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판독 과정에서 오심번복 및 판정불가의 경우, 추가요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인구 역시 국제경쟁력에 맞춰 변했다. 현재까지는 반발력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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