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정원 수원 신임감독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 선보이겠다"

13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서정원 수원 삼성 신임 감독© News1 안승길 기자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선보여 올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겠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4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서정원(42) 감독이 13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석코치로 1년 간 팀을 지켜봤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 감독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고 무엇보다 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에게 참패를 당했던 기억을 이야기하며 "다른 팀들이 요즘 우리 팀을 쉽게 보는 듯 한데 다음 시즌에는 그 빚을 모두 갚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서 감독은 또 "수원의 유소년팀 출신 자원들 중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실력에 따른 경쟁 시스템을 통해 팀 전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기존의 롤모델을 두고 좇아가기보다는 시간이 더디 걸리더라도 우리 팀만의 고유 색깔을 만들어가겠다"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은 지난 12일 올 시즌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윤성효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1년 간 팀의 수석코치를 맡아온 서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 측은 혼선 없는 팀 운영과 젊은 리더십,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 신임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세부 계약 내용은 협의 중이다.

서 감독은 지난 1999년 부터 2004년까지 수원 소속으로 뛰면서 K리그 우승 2회(1999·2004년)와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우승 2회(2001·2002년)를 이끌었고 오스트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U-20 대표팀·올림픽·국가대표 코치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말 친정팀 수원의 수석코치를 맡아 윤성효 감독을 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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