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최다골 新기록' 모레노호, 우즈벡 2-0 제압

손흥민·오세훈 연속골로 우즈벡 완파, 올해 국내 최종전 기분좋은 마무리
9~10월 4연전, 2승 1무 1패로 마쳐

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김영운 기자

(용인=뉴스1) 김도용 기자 = '모레노호'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59골)을 세운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올해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오세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레노호는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른 4경기를 2승 1무 1패로 마쳤다.

한국은 오는 11월 A매치 기간 원정 2연전을 추진 중인데, 아직 장소와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에콰도르와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우루과이(1-4 패), 베네수엘라(0-0 무)를 상대로 이기지 못했던 모레노호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우선 3경기 연속 가동했던 손흥민-오현규 투톱 대신 손흥민-오세훈 조합을 내세웠다. 중원은 에콰도르전 승리 당시 선발로 나섰던 이재성과 박진섭으로 구성했고, 수비진에서는 김민재 대신 김태현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초반 우즈베키스탄의 저돌적인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첫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낮고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찔러 선제골을 터뜨렸다.

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김영운 기자

이로써 손흥민은 자신의 151번째 A매치에서 통산 59호골을 기록,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8골)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선제 득점 후 한국은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조현우 선방과 수비수 이한범의 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한국은 무게 중심을 뒤에 두고 수비에 집중하며 우선 우즈베키스탄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이후 손흥민, 이강인을 통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지만 전반 30분 조현택의 왼발 슈팅,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막혀 달아나지 못했다.

전반전을 답답하게 보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 이재성을 빼고 송민규와 이재성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김영운 기자

볼 간수가 되고 패스력이 좋은 황인범이 들어가면서 한국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며 후반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후반 15분 추가 득점을 올렸다.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앞으로 내준 공을 송민규가 높게 크로스했다. 이를 오세훈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후반 26분 손흥민, 황희찬, 박진섭, 오세훈을 빼고 이동경, 오현규, 정승원, 김봉수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골키퍼 구성윤과 측면 수비수 최준을 넣으며 교체 카드 8장을 모두 사용했다.

많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지만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막판 파상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올해 국내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