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해트트릭' 여자축구, 1차전서 미얀마에 5-0 완승[AG]

북한 이어 조 2위…21일 남북전
PK 2개 놓친 것은 아쉬움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대한민국 김민지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이 김민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미얀마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승점 3점과 득실 차 +5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꺾은 북한(승점 3·득실 차 +10)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콜린 벨 전 한국 감독이 이끄는 미얀마는 승점 없이 득실 차 -5로 조 3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17일 방글라데시와 2차전 21일 북한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의 미얀마를 상대로 초반부터 '반 코트 게임'을 하며 몰아쳤다.

하지만 라인을 내린 미얀마 밀집 수비에 막혀 중앙에서 공간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 21분 손화연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선제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다소 답답한 흐름은 전반 29분 김민지의 골로 깨졌다. 김민지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절묘하게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 선제골을 넣었다.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대한민국 김민지가 슈팅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이후 한국은 전반 33분 김민지가 헤더로 멀티 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장슬기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는 등 5분 간격으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는 승부의 추가 완전히 한국으로 기울었다. 후반 3분 최유리가 페널티킥에 실패했지만, 후반 14분 김민지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4골 차로 벌렸다.

후반 20분엔 손화연이 얻은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놓쳐, 이날 경기 두 번째 페널티킥에 실패했다.

하지만 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31분 최유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2차례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털고 5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까지 3연속 동메달을 땄던 한국 여자축구는 8년 만의 입상에 도전한다.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대한민국 장슬기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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