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金 도전 북한 여자축구, 방글라데시에 10-0 대승[AG]

슈팅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 우위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1차전 북한과 방글라데시의 경기, 북한 선수들이 10-0으로 승리한 뒤 응원단에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북한 여자축구가 대회 첫 경기서 10골 차 대승을 거뒀다.

북한은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0으로 크게 이겼다.

북한 여자축구는 아시아 최강이지만 2014 인천 대회 이후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8강,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로 정상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이번 대회서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북한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다.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1차전 북한과 방글라데시의 경기, 북한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북한은 압도적 우위 속 슈팅 21개를 시도해 이 중 17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중 10개를 골로 만들었다.

방글라데시는 북한을 상대로 슈팅조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북한은 김경영을 포함해 전령정과 채은영 등이 멀티 골을 터뜨렸고, 4명이 각각 1골씩 소나기 골을 퍼부어 10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북한을 응원하는 관중이 들어차 '체육 강국 건설의 결승선을 향해' 등의 카드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같은 조의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미얀마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북한, 일본, 중국이 나란히 금메달 3개로 최다 메달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