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 묶인 남북 여자축구, 같은 숙소서 생활 '어색한 동거'[AG]
'전 한국 사령탑' 콜린 벨 미얀마 감독과도 재회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조에 묶인 남북 여자축구대표팀이 한 호텔에서 지내며 어색한 동거 중이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F조 4개 팀이 오사카의 한 숙소를 함께 사용 중"이라면서 "북한 선수단은 11일 밤 한국 선수단이 묵는 호텔에 도착했다. 다만 북한과는 식사 및 훈련 등의 시간과 공간이 달라, 자주 마주칠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실시하는 훈련 시간도 다르다.
한국은 13일 오후 2시 J그린사카이 피치1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북한은 2시간 뒤인 오후 4시 J그린사카이 센터 내 스타디움에서 담금질한다.
아울러 F조에는 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미얀마도 있다.
협회 관계자는 "벨 감독이 숙소에서 우리 선수단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고 귀띔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30분 니가이 스타디움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오후 4시 니가이 스타디움에서 방글라데시, 21일 오후 4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시즈오카 사전 캠프를 마치고 나고야로 이동, 12일부터 회복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민성호는 15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각각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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