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멀티골' 울산, 김천에 3-1 역전승…3연패 끊고 2위 도약
부천과 안양은 1-1 무승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울산 HD가 야고의 멀티골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에 올랐다.
울산은 2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12승 4무 10패(승점 40)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38)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부진이 이어진 김천은 4승 15무 7패(승점 27)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많은 비가 내려 경기장 곳곳이 물에 잠긴 가운데 시작된 경기에서 양 팀 모두 드리블과 패스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천이 먼저 젖어 있는 운동장의 덕을 봤다. 전반 14분 울산 진영에서 공이 물웅덩이 때문에 크게 바운드되지 못한 공을 이건희가 차단, 오른쪽 측면의 홍윤상에게 보냈다. 이어 홍윤상이 골문 앞으로 낮고 깔아 찬 공을 이건희가 마무리했다.
울산에도 전반 43분 행운이 따랐다. 김천 박태준이 골키퍼 백종범에게 보낸 백패스가 고인 물 탓에 멈췄다. 기회를 엿보던 야고가 이를 잡아 백종범을 제치고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울산은 후반 10분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동경이 파울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야고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백종범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울산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6분 뒤 야고의 발끝에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강상우가 이동경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울산은 후반 29분에 나온 야고의 골로 달아났다. 토마스가 상대 진영에서 차단한 공이 야고에게 향했고, 야고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노려 차 멀티골을 넣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야고는 리그 13호 골을 신고하며 득점 공동 2위 무고사(인천), 클리말라(서울), 마테우스(안양·이상 10골)와 격차를 3골로 벌렸다.
이후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를 중심으로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강상우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백종범에게 막혀 2골 차 승리에 만족했다.
백종범은 팀은 패배했지만 이날 2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잇단 선방을 펼쳐 팀의 완패를 막았다.
부천에서 열린 부천FC와 FC안양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 부천이 후반 7분 먼저 리드를 잡았다. 김종우가 바사니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실수로 동점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아일톤이 골문 앞으로 높게 보낸 크로스를 부천 김현엽 골키퍼가 잡지 못해 그대로 골이 됐다.
부천은 7승 10무 9패(승점 31)로 10위를 마크했고, 안양은 8승 10무 8패(승점 34)가 되면서 6위에 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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