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아 월드컵' 결승 선착…'김상식호' 베트남과 격돌 유력

'1차전 2-0 승' 베트남, 19일 말레이와 4강 2차전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태국 축구대표팀이 2026 아세안(ASEAN) 챔피언십(현대컵) 결승에 선착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으면 마지막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된다.

태국은 18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싱가포르에 1-2로 졌다.

하지만 지난 15일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태국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4-3으로 앞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 챔피언십에서 최다 7차례 우승한 태국은 2020년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태국은 2020년과 2022년 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2024년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는데, 당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에 1·2차전 합계 스코어 3-5로 졌다.

태국의 결승 상대는 베트남이 유력하다. 베트남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진 4강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베트남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한 골 차 패배만 당해도 결승 진출권을 거머쥔다.

베트남은 김상식 감독의 지휘 아래 자축 축구 역사상 최다인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20승 3무) 행진을 달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태국(파란색 유니폼)이 2026 아세안 챔피언십 결승에 선착했다. ⓒ AFP=뉴스1

대회 결승전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승 1차전은 22일 방콕에서 열리며, 우승팀이 결정되는 결승 2차전은 26일 베트남-말레이시아전 승자의 홈에서 개최된다.

베트남은 2008년 첫 우승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했다. 이후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출전한 2024년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