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신형 엔진' 성예건 "활동량과 스피드 자신…더 성장하겠다"

전북 상대로 선제 득점…3-2 승리 견인
'신예' 맞대결서 판정승…"김예건 의식해 더 많이 준비했다"

부천FC 신예 미드필더 성예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천FC 중원의 새로운 엔진이 된 성예건(21)이 자신의 활동량과 스피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예건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고 왕성한 활동량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어 K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경기 후 성예건은 "전북이라는 강팀을 이겨서 행복하다. 경기하면서 팀이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 감동적인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예건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한남대학교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휴식기 때 부천에 입단하며 K리그에 선을 보였고 전북전까지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부천의 새로운 핵심으로 거듭난 성예건은 최근 K리그1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김예건(17·전북)과 가장 주목 받는 신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성예건과 김예건은 서로 선발 출전,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성예건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김예건하고 성예건 중에 누가 더 잘하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무도 답을 안 했다”면서 "오늘 내가 골도 넣었기 때문에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김예건이 의식이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우리 경기를 하고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또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겠다,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철저히 준비해서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K리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성예건이지만 아직 부족하다. 성예건 자신도 "활동량과 스피드는 자신 있지만 패스는 아직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고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다. 부천에서 더 노력하고 향상하면 감독님 말씀대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