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정몽규, 사임은 언제?…'회장 간선제→직선제' 영향 늦춰지나?

30일 홍명보 감독 등 선수단과 함께 귀국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를 나서고 있다. 2026.6.29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사임 발표와 차기 회장 선거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정몽규 회장은 앞서 대표팀이 사전캠프를 진행하던 지난달 29일,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회 직후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 선수단 본진이 귀국한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북중미 출장을 마무리했다.

사퇴를 예고한 정몽규 회장이 추후 사직서를 제출하면, KFA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규정에 의거해 보궐선거 체제로 즉시 전환된다.

정관에 따라 회장이 궐위된 경우에는 부회장 선임 시 정한 순서(정한 순서가 없을 경우 부회장 중 연장자순)에 따른 사람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직무를 대행, 회장 사임 등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선거운영위원회(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지난해 2월 제55대 회장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의 임기는 2029년까지였다.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인 경우 회장 선출 기한은 60일 이내다.

즉 월드컵 폐막 이후인 7월 말 사임한다면 늦어도 오는 9월 중순께 제56대 KFA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뉴스1>에 "한국 일정이 끝났지만 (정 회장이) 정확하게 어느 시점에 사직서를 제출할지 등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KFA 후임 회장 선출 방식을 현행 간선제(선거인단)가 아닌 직선제로 개정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선거 시스템이 아예 바뀔 수도 있고 이에 대한 협의를 위해 정몽규 회장 사퇴 시기가 늦춰질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서도 관계자는 "회장 선거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새롭게 논의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