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한국 추월…FIFA 랭킹 '32위'까지 추락[월드컵]

한때 21위까지 올랐으나 급락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6.29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한국의 FIFA 랭킹이 32위까지 추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잡고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캐나다도 한국을 추월했다.

29일(한국시간) 갱신된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1558.72점으로 31위에서 3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캐나다가 이날 펼쳐진 대회 32강전에서 남아공을 1-0으로 꺾고 20.27점을 추가, 1571.34점으로 32위에서 30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이겼을 당시 2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을 상대로 연달아 0-1 패배를 당하며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의 FIFA 랭킹은 더 떨어질 수 있다.

32강에 진출한 스웨덴(36위), 파라과이(37위), 콩고민주공화국(41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1위), 카보베르데(64위), 가나(65위)가 승승장구하며 토너먼트 높은 위치에 오른다면, FIFA 랭킹에서 한국을 따돌릴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김민재, 오현규, 황희찬, 백승호, 설영우, 황인범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를 나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최종 순위 34위로 마무리했다. 2026.6.29 ⓒ 뉴스1 임세영 기자

남아공은 32강 탈락에도 포인트를 잃지 않고, 54위를 유지했다.

60위로 대회에 돌입한 남아공은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했으나 체코와 1-1로 비기고, 한국을 2-1로 제압했다.

남아공이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건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이며,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그 희생양이 한국이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