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최휘영 장관 "수렁 빠진 한국 축구, 바닥부터 다시 시작"
[월드컵] '1승2패' 홍명보호, 조별리그 탈락 확정
"어디서부터 꼬였나, 근본적인 대안 만들어야"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에 낙담하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 32강이 좌절됐다.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며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으나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졌다.
1승2패(승점 3·골 득실 –1)로 A조 3위에 그친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을 기대했다.
이번 대회부터 출전국이 48개로 확대되면서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이 기다렸던 9번의 경우의 수 중 단 1개만 성립돼 이날 탈락이 확정됐다.
'최고의 팀, 최상의 조'라는 우호적인 평가 속에 큰 기대감을 받았던 걸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특히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남아공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더니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최 장관은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 온 수많은 논의를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이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장관은 "한국 축구가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며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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