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경우의 수 희망고문 종료…홍명호보 32강 진출 실패
1차전 역전승 후 2연패…3위 자리에서 '희망고문'
최고 준비·최고 멤버 자부했으나 최악 대회로 끝나
- 신웅수 기자, 임세영 기자,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임세영 박지혜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을 기대했던 홍명보호가 결국 탈락했다. 더 이상 '경우의 수'는 없다.
K조 콩고민주공화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승리로 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길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25일 A조 조별리그를 1승 2패(승점 3·골득실 –1) 3위로 마친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 상황을 지켜보며 32강 진출을 기대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일정이 끝났을 때는 3위 팀 중 4위에 자리, 총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성립돼도 32강 진출이 가능했을 정도로 유리했다. 그러나 8번의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단 1개만 기대와 부합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오전 8시 미국 캔자스 시티의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J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알제리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통과가 무산됐다. 한국은 두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33위 또는 34위에 자리한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에 실패한 것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며 통산 9번째다.
지금까지 총 12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준결승), 2010년 남아공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이상 16강)에서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1무 2패에 그쳤던 홍명보 감독은 한 번 더 월드컵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에 나섰지만 또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허탈하게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대표팀은 씁쓸하게 귀국길에 오른다.
하지만 항공 좌석 확보가 어려워 선수단이 모두 함께 귀국하지 못하고 세부 그룹으로 나뉘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일부 선수는 일정상 귀국하지 않고 바로 소속팀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단의 입국 일정이 모두 달라 귀국 행사도 진행이 불가능하다. 월드컵 후 귀국 행사가 없는 것은 3전 전패를 당했던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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