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컵'서 충격패 옌스 "영광스러운 출전…실점 장면은 내 실수"
[월드컵] 한국, 남아공에 0-1 충격패
- 김도용 기자, 안영준 기자
(몬테레이·서울=뉴스1) 김도용 안영준 기자 =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첫 월드컵 출전을 기뻐하면서도 실점 장면에선 실수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데뷔전을 가진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팀이 아쉽게 패했다"며 두 가지 감정을 모두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경기가 열리게 되면 100%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 끝에 0-1로 졌다.
앞선 1·2차전서 출전하지 못했던 카스트로프는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카스트로프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 국가대표가 된 뒤 일군 의미 있는 업적이다.
하지만 이날 결과는 좋지 못했다. 1승2패(승점 3)가 된 한국은 32강을 확정하지 못하고 다른 조 3위들 결과를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변화를 위해 투입된 '승부수' 카스트로프도 결과적으로는 팀을 패배로부터 구해내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감독님은 내가 투입 후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크로스와 침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 전략이 잘 통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습도와 날씨 조건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밖에서 볼 때는 쉬워 보일 수 있어도 안에서는 어렵다'고 밝힌 뒤 "실점 장면에서는 내 구역을 커버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다"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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