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회복 훈련 다음날 외출…'1무 1패' 남아공, 휴식 없이 맹훈련
[월드컵] 25일 오전 10시 32강 티켓 걸고 맞대결
- 김도용 기자
(과달라하라=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서로 다른 분위기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남아공은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체코와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멕시코에 패배한 한국은 승점 3으로 조 1위를 확정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이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르게 된다. 만약에 패하면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멕시코-체코 결과에 따라 3위를 마크한 뒤 다른 조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 온다.
최악의 경우에는 4위로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한국이 남아공에 지고, 멕시코도 체코에 패한다면 한국은 일찌감치 짐을 싸야 한다.
중대한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호는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 대표팀은 어느덧 소집이 1개월이 넘어갔다. 오랜 시간 높은 압박을 받으며 훈련과 경기에 집중한 선수들은 더 많은 피곤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경기 다음 날 오전 가볍게 회복 훈련을 하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팀 스케줄 없이 자유 시간을 부여했다. 선수들은 각자 가족을 만나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면서 몸과 마음을 충전할 계획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사전 캠프부터 합숙 기간이 1개월에 달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선수들의 동기 부여,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에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1인당 개최 도시 호텔 2인실 2개 객실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들이 현장에 응원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일등석 티켓 2장씩을 주고, 항공편도 지원해 줬다.
체코전 무승부로 32강 진출 희망을 이어간 남아공은 쉬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남아공축구협회는 "선수단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체코와 경기를 마치고 바로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파추카로 이동,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남아공 대표팀은 다음날에도 휴식 없이 훈련하면서 한국전을 준비한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체코와 2차전을 마친 뒤 "한국전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체코를 상대로 피지컬로 힘들었다면 한국은 조직력이 빼어나 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90분 동안 지치지 않는 한국의 활동량을 경계한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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