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한 경기에 레드카드 3장 '폭탄'…카타르월드컵땐 총 4장

[월드컵] 멕시코-남아공 1차전 퇴장 속출
"판정 기준점…선수 안전 위협에 무관용"

개막전에서 레드카드 3장이 쏟아졌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부터 레드카드가 3장이 쏟아졌다. 4년 전인 2022 카타르 대회, 8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대회 전체를 통틀어 4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는데, 이번 대회에선 막을 올리자마자 그 수치에 거의 근접한 기록이 나왔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회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선 후반 5분 스페펠로 시톨레(남아공), 후반 39분 템바 즈와네(남아공), 후반 추가시간 2분 세사르 몬테스(멕시코)까지 총 3명이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멕시코가 2-1로 이겼다.

2018·2022 월드컵에선 대회 전체 64경기를 통틀어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가 4명이었는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선 단 한 경기 만에 3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울러 한 경기에서 3장의 레드카드가 나온 것도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일만큼 흔치 않은 장면이다.

영국 매체 BBC는 "월드컵에서 레드카드가 쏟아지던 시대는 끝났다고 판단했는데, 북중미 월드컵을 보며 착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개막전은 통상 해당 대회 전체 심판진의 판정 성향을 보여주는 기준점이 된다"면서 "고의적 가격이나 결정적 기회 저지에 레드카드가 나온 것은 선수 안전을 위협하는 것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FIFA의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되고 새로운 룰이 도입되는 등 변화가 많은 이번 월드컵은, '카드 관리'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