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체코전 출사표 "베스트11 고민 끝…모든 준비 마쳤다" [월드컵]
한국,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
"준비 소홀함 없었어…선수 헌신·노력 인상적"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과달라하라=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 베스트11에 대한 고민도 깨끗하게 정리됐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토너먼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다.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2시 30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드디어 내일 월드컵 시작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금의 소홀함도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함께 쌓아온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은 축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선수들 대부분 컨디션은 괜찮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오늘 마무리 훈련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요하고도 부담스러운 대회 첫 경기다. 전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측면도 많은 영향을 미칠 1차전이다.
홍 감독은 "이미 많은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기에 더 이상 추가로 이야기할 것은 없다. 물론 내일 아침에 일어나 상황에 따라 짧게 이야기할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됐고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도자로 나서는 두 번째 도전이다. 그는 2014 브라질 대회 때 사령탑으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는데, 1무 2패 성적으로 조별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로 두 번째 월드컵인데 영광스럽다. 2014년 때는 실패했지만 이후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뛸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됐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중요하고 또 긍정적인 면"이라고 설명했다.
체코전에 나설 정예 멤버는 이미 결정했다. 홍 감독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선발 명단에 대해 고민했는데, 점심 식사 전에 결정했다. 베스트11에 대한 고민은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잘라 말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넘쳤던 홍 감독이다. 그는 "고지대 적응도 완료됐다. 선수들 마음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데이터도 만족스럽다"면서 "내일은 대회 개막일이기도 하다. 세계의 이목도 집중될 텐데 우리 선수들이 조금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 일주일 뒤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한다.
멕시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멕시코 기자의 질문에 홍 감독은 "멕시코는 전통적인 강호다. 그리고 홈팀이다.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랬듯이 홈팀은 큰 이점이 있다"면서 "멕시코는 2차전 상대이기에 일단 내일 체코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멕시코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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