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멕시코 공격수 히메네스, 울버햄튼 복귀…황희찬과 한솥밥

풀럼 떠나 2부 울버햄튼으로 이적

황희찬(오른쪽)과 라울 히메네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만날 멕시코의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간) "히메네스가 2+1년 계약에 합의, 울버햄튼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히메네스는 이후 풀럼(잉글랜드)에서 3년을 보낸 뒤 다시 울버햄튼으로 돌아오게 됐다.

히메네스의 이적은 월드컵에서 만날 황희찬과의 재회라는 점에서 공교롭다.

임대 시절을 포함해 2021년부터 줄곧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과거 히메네스와 '단짝'이었다.

히메네스가 재영입되면서 황희찬과 히메네스의 공격 듀오도 다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임세영 기자

게다가 둘은 울버햄튼에서의 재회보다 먼저, 당장 이틀 뒤 개막할 북중미 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A조에 함께 속했고 19일 오전 10시 맞대결을 펼친다.

황희찬은 적으로 만나야 하는 친구 히메네스에 대해 "그가 풀럼에서 뛸 때도 만나서 월드컵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면서 "울버햄튼에서 함께할 때부터 굉장히 친했던 사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황희찬이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울버햄튼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2년이 남았지만, 울버햄튼이 강등되면서 황희찬은 잔류와 이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