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 북한 1-0 꺾고 U20 아시안컵 정상…통산 7회 우승

지난 대회 결승전 패배 설욕
4강 오른 한국, 월드컵 본선 확정

북한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빨간색 유니폼).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이 북한을 꺾고 통산 7번째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18일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북한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북한에 2024년 대회 결승 1-2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2019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반면 북한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대회 2연패가 무산됐으며, 7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북한은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일본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세트피스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11분 후쿠시마 노아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사노 모모카가 반대편 골대로 달려들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북한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5경기에서 25골을 퍼부었으면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결승에서 유일한 실점이 나와 고개를 숙였다.

북한은 후반 31분 최연아의 장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일본의 우승을 이끈 후쿠시마가 대회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북한도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7골을 넣은 박옥이가 득점왕에 올랐고, 박주경이 최우수골키퍼상을 받았다.

한편 이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일본, 북한, 한국, 중국은 올해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4강에서 북한에 0-3으로 대패하며 2013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우승 꿈이 좌절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