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훈련하고 대전 상대…김기동 감독 "'젊은피' 손정범, 에너지 기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 서울, 홈에서 대전 상대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손정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주중 울산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단 하루 훈련을 한 뒤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하는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신예' 손정범(19)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서울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2위 울산 HD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좋은 흐름이지만 서울 선수단은 지친 상태다. 15일 오후 늦게 경기를 치른 서울 선수단은 바로 기차에 올라 다음 날 새벽에서야 집에 들어갔다. 16일 온전히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17일 하루 대전전을 준비했다.

김기동 감독은 대전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울산전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니 16일 오전 2시였다. 정비 후 오전 4시에서야 잠이 들었고, 하루 종일 피곤했다. 선수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야간 경기 다음 낮 경기를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원정에서 (김)진수와 클리말라를 선발에서 뺐는데, 전반에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끌고 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후반에 진수와 클리말라를 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도록 했다"며 "오늘 후반에 (문)선민이와 후이즈가 들어가서 해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올 시즌 프로에 입문한 손정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서울 유소년팀 오산고 출신 손정범은 서울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6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손정범이 젊은 만큼 회복도 빠르고 팀에 활기를 더해준다. 손정범이 전방에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이면 형들이 경기를 조율하는 등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서 "(오늘도) 팀에 에너지를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거 포항 스틸러스 감독 시절에도 고영준(강원), 송민규(서울) 등을 육성했던 김기동 감독은 "고영준, 송민규는 각자 특출난 장점이 있었는데, 손정범은 다른 유형"이라면서 "뚜렷한 특징이 없지만 전체적인 능력이 빼어나다. 강한 압박도 되고, 볼 키핑도 되는 등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대전전을 앞두고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자신감이 가득하다. 김 감독은 "대전이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하려고 하는데, 전술적으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분석한 자료대로 풀어가겠다. 대전전을 잘 넘기면 1라운드은 성공적"이라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