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개막 4연승 도전' 김기동 서울 감독 "즐겁게 준비"

'무패' 이정규 광주 감독 "우리도 분위기 좋다"

김기동 FC서울 감독2026.3.4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후 4연승에 도전하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즐겁게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서울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에 올라있다.

2007시즌의 개막 3연승과 타이를 이룬 서울은 이제 1983년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김기동 감독은 "그런 기록에 도전하는 줄 몰랐다.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계속 이겨서) 연승 기록을 계속 늘려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이 이번 시즌 K리그1 최다 관중 기록을 예약했다. 2024.3.10 ⓒ 뉴스1 박정호 기자

최근 서울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준비한 패턴으로 득점하는 등 훈련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준비를 할 때 '저걸 왜 하지' 하는 분위기면 피곤해지는데, 다행히 선수들도 훈련을 재미있어한다. (김)진수도 새로운 걸 배우고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면서 "선수들이 즐거워하니까 나도 재미있게 잘 준비했다. 또한 준비하는 게 계속 승리로 이어지니 더 동기부여도 갖는다"고 말했다.

서울이 5라운드만에 홈 개막전을 갖는 이날 경기에는 이미 2만2000장의 티켓이 팔려, K리그1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예약했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 아쉽다. 우리가 홈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더 많이 이기면 더 많은 팬이 오실 것이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정규 광주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원정에 나선 광주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개막 후 1무3무(승점 6)로 무패다.

이정규 광주 감독은 "패배가 없지만 (무승부도 세 번 있어) 만족할 결과는 아니다. 오늘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파이널 서드'에서 어떻게 해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 주세종, 안영규, 민상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20명을 채울 수 있는 엔트리에 간신히 19명만 이름을 채웠다.

그는 "원래는 15명만 올 계획이었다. 그만큼 선수가 없다. A매치 휴식기 연습경기도 인원 부족으로 취소했을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그런데 젊은 선수들이 준비가 잘 돼 있고, 아직 뛸 수 없는 컨디션의 선수들도 경기장에 오겠다고 하더라. 그럴 정도로 팀 분위기는 좋고 선수들이 기대한 이상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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