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앞둔 U17 축구대표팀, ‘중동 전쟁'에 태국 전훈으로 선회

사우디 4개국 친선대회 참가 계획 변경

지난해 11월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는 U17 축구대표팀 김현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오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태국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이번 훈련은 4월1일까지 태국 롭부리에서 진행된다. 전지훈련 기간 인도네시아(3월 25일), 태국(3월 28일), 인도(3월 31일) U-17 대표팀과 세 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있다.

당초 U-17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아시안컵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대체지를 물색한 끝에 태국 훈련을 결정했다.

이번 명단에는 총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원 2009년생이며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팀 소속이 17명, 학원팀 소속이 6명이다.

U-17 대표팀은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2026 AFC U-17 아시안컵에서 예멘,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C조에 속했다. 한국은 5월 7일 UAE, 5월 11일 베트남, 5월 14일 예멘과 차례로 맞붙는다.

U-17 아시안컵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상위 8개 팀이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카타르는 U-17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아시안컵 성적과 무관하게 본선이 확정됐다. 따라서 만약 카타르가 8강에 오르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한 팀이 추가로 월드컵에 진출한다.

U-17 대표팀은 이번 태국 전지훈련 후 4월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다시 한번 훈련을 실시한 뒤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 남자 U-17 축구대표팀 태국 전훈 참가명단(총 23명)

GK : 장준영(포항스틸러스 U18), 이승화(보인고), 문유노(제주SK U18)

DF : 성민수(포항스틸러스 U18), 은지원(보인고), 권영웅(FC서울 U18), 최건민(전북현대 U18), 박상효(영등포공고), 최재혁(강원FC U18), 임윤호(김천상무 U18), 박지후(FC서울 U18)

MF : 최민준(포항스틸러스 U18), 한승민(전북현대 U18), 박경훈, 이인우(이상 수원삼성 U18), 문지환(FC서울 U18), 안선현(포항스틸러스 U18), 김지호, 구훈민(대전하나시티즌 U18),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 백건(신평고)

FW : 김지우(부산아이파크 U18), 이연우(보인고)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