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무 멀티골' 광주, 난타전 끝 인천 3-2 제압…부천 선두 도약

인천, 무고사 골대 두 번+PK 실축 아쉬움
부천, 대전 하나와 1-1 무승부…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

광주FC가 7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2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난타전을 펼친 끝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창무의 멀티 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지난 1일 제주SK와 개막전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0-0으로 비겼던 광주는 '승격팀' 인천을 제물 삼아 첫 승리를 따냈다.

아울러 수원 삼성으로 떠난 이정효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이정규 감독은 사령탑 첫 승리의 기쁨도 누렸다.

반면 인천은 FC서울전(1-2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에 처졌다. 무고사의 슈팅 2개가 골대를 강타했고,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팀은 인천이었다. 그러나 전반 22분 이주용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무고사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실점 위기를 넘긴 광주는 전반 37분 0의 균형을 깼다. 주세종이 전방으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했고, 최경록이 쇄도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5분 오후성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가운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만들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왼쪽에서 세 번째)는 7일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놓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후반 5분 박정인이 정치인의 키킹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후반 12분 키커로 나선 신창무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광주는 후반 26분 신창무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하승운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신창무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인천은 거센 반격을 펼쳤다. 후반 43분 무고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후반 51분 무고사의 도움을 받은 서재민의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 차로 따라잡았다.

경기는 종료 직전 이청용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무승부로 끝날 듯 보였다. 그러나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후반 61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내며 광주가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부천FC가 7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다른 승격팀'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지난 1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3-2로 꺾고 역사적인 K리그1 첫 승리를 거둔 부천은 2연승을 노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부천은 후반 26분 갈레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갈레고는 시즌 3호 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대전이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51분 서진수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냈다.

부천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대전은 2무(승점 2)로 5위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