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명단서 주전 1순위로…'3연속 골' 오현규, 북중미행 청신호
카타르 월드컵 예비 선수로 출전…유럽 진출 후 급성장
이제는 주전 공격수로 월드컵 출전 유력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4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예비 선수로 참가, 등번호도 받지 못했던 오현규(25·베식타스)가 유럽에서 꾸준히 성장, 이제는 당당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소속팀에서 그의 활약을 들여다보면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
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3라운드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4-0 완승에 기여했다.
겨울 이적 시장 막판에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에 입단한 오현규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베식타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입단 후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에서 연일 맹활약하면서 오현규는 오는 6월에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단순히 출전을 넘어 당당히 주전 공격수도 노릴 수 있는 흐름이다.
지난 2022년 예비 선수로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했던 오현규는 이듬해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현규는 셀틱과 헹크(벨기에)에서 생활하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유럽 무대 진출 후 후반 교체 멤버로 뛰었던 오현규는 2025-26시즌 헹크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더욱 성장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경질되면서 오현규의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 결국 그는 튀르키예 무대로 이적을 결심했다.
일각에서는 오현규의 선택에 우려를 나타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서 오현규가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오현규는 새로운 팀에서 빠르게 적응하면서 매 경기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득점 외에도 최전방에서 공을 지키고,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오현규의 활약은 대표팀 승선으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다. 홍명보호는 최근 오현규와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 오세훈(시미즈 S펄스) 등을 최전방 공격수로 시험했다. 이중 손흥민을 제외한 3명이 전방에서 타깃맨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격수인데, 오현규의 최근 몸 상태와 경기력이 가장 좋다.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큰 문제 없이 3월 A대표팀에 소집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3월 중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3월 23일부터 소집해 3월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올해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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