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인천, 베테랑 MF 이청용 영입…"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

울산과 계약 해지 후 새로운 팀 선택…"리더십 더해줄 선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청용.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5년 K리그2에서 우승, 승격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28)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청용은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2009년까지 52경기에 출전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 보훔(독일) 등을 거친 뒤 2020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로 돌아왔다. 이청용은 2025년까지 6시즌 동안 161경기에 출전,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2년에는 울산의 우승을 견인하며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울산과 동행을 마쳤다. 지난 시즌 이청용은 신태용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득점 후 '골프 세리머니'를 해 논란을 키웠다. 일각에서는 이청용의 세리머니를 신태용 전 감독을 겨냥한 행동으로 해석했다.

신태용 전 감독이 울산 부임 시절 원정 경기 때 구단 버스 짐칸에 실은 골프가방이 사진에 찍혀 온라인에 퍼지면서 신 전 감독의 원정 골프 논란이 입길에 올랐었다.

이후 이청용은 자필 사과문과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지만 2025년을 끝으로 울산과 계약 연장 없이 팀을 떠났다. 이후 이청용은 새로운 팀을 찾았고, 인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청용은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 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다"면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인천 구단은 "이청용은 검증된 베테랑이다. 경기력은 물론 팀에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해줄 선수"라면서 "젊은 선수들 성장과 팀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