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3개월 만에 또 어깨 부상…"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아"

박용우·원두재 잃은 홍명보호, 안도의 한숨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 뉴스1 DB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가 3개월 만에 쓰러졌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을 4개월 앞둔 홍명보호에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백승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어깨를 다쳐 전반 15분 만에 교체됐다.

버밍엄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는 이날 선발로 나서서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한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백승호는 지난해 11월에도 똑같은 부위를 다친 적이 있는데, 3개월 만에 똑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상황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백승호의 부상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면서 "어깨에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한다면 큰 문제 없이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소속팀에서 백승호의 부상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큰 걱정을 덜 수 있는 소식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박용우(알아인)와 그의 대체자 원두재(코르파칸)도 최근 큰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갑작스레 주축 미드필더 둘을 잃은 홍명보호는 '키 플레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홍명보호는 백승호를 비롯해 김진규(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서민우(강원) 등을 불러 실험했다. 이중 백승호는 경기력이나 경험 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백승호가 큰 부상을 피하면서 홍명보호는 중원 구성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