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목표 잡은 일본 모리야스 감독 "새해 한자는 '이길 勝"

일본 매체와 신년 인터뷰서 의지 밝혀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열릴 경기장도 답사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왼쪽) 2025.7.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새해 한자로 '이길 승(勝)'을 꼽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병오년 첫날인 1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므로 새해 한자로 승(勝)을 정했다"면서 "일본 축구의 발전을 위해, 우리의 신념을 위해, 이제 결과를 내야 하는 때가 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025년에는 한자 '나아갈 진(進)'을 키워드로 삼았던 바 있다.

모리야스호 일본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일궜고, '삼바 군단' 브라질을 꺾는 등 한자대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모리야스 감독은 승(勝)이라는 한자에 걸맞게 월드컵 본선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팀의 모든 것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은 경험이 더 쌓였고, 전력은 레벨업 됐다"며 자신감을 밝힌 뒤 "지난해 해왔던 것을 계승해 더 힘을 붙여 나아가고 성장한다면 가장 좋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25.7.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일본은 최근 월드컵에 출전할 때마다 목표를 우승으로 잡는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허황된 목표라는 시선도 있지만, 모리야스 감독 역시 "목표가 우승인 건 당연하다"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는 다크호스인 상태에서 우승을 노리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2050년은 당연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며 청사진을 그렸다.

한편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 팀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그는 월드컵 조 편성이 나온 뒤 조별리그 경기장 외에, 결승전이 열릴 이스트 러더퍼드의 멧라이프 스타디움도 답사했다.

그는 "우승이 목표라 그 경기장을 가본 건 아니다. 다만 직접 가 보니, 선수들과 함께 이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나라의 명예를 짊어지고 열심히 싸워보겠다"고 다짐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