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 FC, K리그 구단 최초 '유럽 진출 플랫폼' 구축
포르투칼 GD샤베스·FC 비젤라와 전략적 협약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내년 시즌부터 K리그2에 입성하는 파주 프런티어FC가 포르투갈 프로축구 구단들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 프로축구 구단 최초로 유럽 진출 플랫폼을 갖췄다고 17일 밝혔다.
파주 구단은 이날 "유럽 이적 시장 핵심 거점인 포르투갈 프로축구 GD샤베스, FC비젤라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구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기존 K리그 팀들이 성적 향상을 위한 기술 제휴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선수를 육성해 유럽으로 보내는 플랫폼 구단으로 정의한 것은 국내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파주에서 성장해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파주는 지역 유망주가 파주에서 성장해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그 성과가 다시 파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파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선수의 단계적 유럽 진출 경로 확보, 유소년 및 프로 선수 대상 트라이얼 및 코칭 교류, 선수 이적 시 셀온(Sell-on) 조항을 포함한 중장기 수익 모델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가 창단 초기임에도 파주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이번 협약이야말로 프로축구단이 지역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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