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48개국 중 42개국 확정…6개국은 내년 3월 PO서 결정

조 추첨은 12월 6일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46개 팀 중 42개 팀이 결정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48개 팀 중 42개 팀이 확정됐다. 남은 여섯 자리는 내년 3월 치러질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결정된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및 북중미 지역 예선이 최종전을 치르면서, PO를 제외하고 각 대륙별 본선 티켓이 모두 주인을 찾아갔다.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 팀에서 48개국으로 참가팀이 확대 개편됐다. 조별리그는 8개 조에서 12개 조로 늘어나고, 토너먼트도 16강이 아닌 32강부터 시작된다.

개최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본선을 확정한 나라는 일본이다. 가장 마지막 직행 티켓인 42번째 출전 확정 팀은 파나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출전으로 역대 월드컵에 모두 출석,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개근' 중이다. 이 밖에 '무적함대' 스페인은 13회 연속, 홍명보호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역사를 썼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퀴라소 ⓒ AFP=뉴스1

본선 진출의 문이 넓어지면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혜택을 보게 된 나라도 있다.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북중미의 퀴라소다.

특히 퀴라소는 인구가 경기도 포천시(16만1000명)와 비슷한 16만명 수준으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로 2018년의 아이슬란드(32만명)를 제치고 역대 최소 인구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가 됐다.

이 밖에 52년 만에 다시 본선에 오른 아이티, 28년 만에 돌아온 노르웨이와 스코틀랜드 등 모처럼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는 나라들도 있다.

한편 남은 여섯 자리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4개 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2개 팀으로 각각 채워진다.

이들 여섯 장의 티켓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 추첨은 먼저 열린다. 조 추첨은 내달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