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수문장 구성윤, 정규리그 최종전서 팬들에게 커피 쏜다

23일 안산과 정규리그 최종전서 500잔 선물

서울 이랜드 수문장 구성윤이 팬들을 위해 커피 선물을 마련했다. (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수문장 구성윤이 팬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구성윤이 오는 23일 안산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커피 500잔을 선물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구성윤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팬들과 승격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구단에 전하면서 성사됐다.

커피트럭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목동운동장 서측 장외에서 운영된다.

현장에서 QR 코드를 스캔해 구성윤의 영상 편지를 시청하고 서울 이랜드 유튜브 구독 인증을 완료하면 누구나 커피나 차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성윤은 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그는 18경기에 출전해 11실점(9클린시트), 경기당 0.61실점을 기록하며 맹활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최저 실점률이다.

서울 이랜드는 구성윤의 선방쇼에 힘입어 하반기 반등에 성공,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38라운드 현재 이랜드는 16승14무8패 승점 62점으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를 지키고 있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승격의 꿈을 키울 수 있다.

구성윤은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늘 감사했고 그 마음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커피 선물로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적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팬들의 목소리가 더욱 필요하다. 경기장에 보다 많이 찾아오셔서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