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가나전서 다시 스리백…오현규 원톱, 손흥민·이강인 날개

중원은 옌스-권혁규 새 조합…최후방은 송범근
18일 오후 8시 서울W에서 2025년 마지막 A매치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가 2025년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손흥민(LA 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앞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포백을 꺼내들었던 대표팀은 다시 스리백을 가동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홍명보호가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데,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이면서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필승을 각오한 홍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면서 부분적으로 새로운 얼굴도 실험한다.

전형은 3-4-2-1로 회귀다.

최전방은 볼리비아전 후 홍명보 감독이 공표한 대로 오현규(헹크)가 책임진다. 오현규는 대표팀 소집 전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는데, 볼리비아전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가나전을 준비했다.

2선에는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자리한다. 손흥민은 볼리비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는데, 이번에는 2선 측면에서 오현규를 지원한다.

가나전 선발 출전하는 옌스 카스트로프/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빠진 중원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권혁규(낭트)로 구성했다. 권혁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양쪽 윙백은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맡는다.

3명의 수비는 김민재, 박진섭(전북), 조유민(샤르자)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부상을 당한 김승규(FC도쿄) 대신 송범근(전북)이 낀다.

송범근은 2022년 7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전 이후 3년 만에 A매치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26 축구대표팀 11월 평가전(vs 가나)

FW = 오현규(헹크), 손흥민(LA FC), 이강인(PSG)

MF =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권혁규(낭트), 설영우(즈베즈다)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진섭(전북), 조유민(샤르자)

GK = 송범근(전북)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