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축구 대표팀, 월드컵 32강서 탈락…잉글랜드에 0-2 완패

전반에 자책골 포함 2실점

FIFA U17 월드컵 32강전에서 탈락한 한국 U17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전에서 탈락했다.

백기태호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5 FIFA U17 월드컵 32강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0-2로 완패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2강에 오른 한국은 큰 기대를 모았지만 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32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당초 2년 주기로 24개국이 참가하던 U17 월드컵은 올해부터 매년 48개국이 참가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24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팀이 32강에 합류, 토너먼트를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서 11골을 몰아넣은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결국 한국은 전반 28분 정희섭이 상대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태클로 걷어낸다는 것이 잘못 맞으며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로 선제 실점한 한국은 7분 뒤 리건 헤스키에게 헤더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지우와 정현웅을 투입하고 후반 27분에는 발이 빠른 김은성을 교체로 넣으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공격진 변화도 힘을 쓰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반복하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한국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