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상 무…26명 전원, 밝은 분위기서 볼리비아전 준비
홍명보 감독 "무엇보다 결과 중요…새로운 조합 찾겠다"
볼리비아도 밝은 분위기로 최종 담금질
- 김도용 기자
(대전=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가 26명 전원 모두가 참가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볼리비아전을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며 다음 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준비했다.
이날 훈련에는 11월 대표팀에 소집된 26명 전원 참가했다.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조규성, 이한범(이상 미트윌란)과 이강인(PSG) 등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 몸 상태가 좋다. 특별한 부상자가 없다"면서 "이강인은 오랜 비행에도 불구하고 훈련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장거리 비행 탓에 합류 후 회복에 집중했는데, 오늘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미디어에 공개된 15분 동안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세 그룹으로 나뉘어 론도(볼 돌리기)를 하는 동안 손흥민(LA FC), 조유민(샤르자), 이강인 등이 큰 소리로 웃으면서 훈련장 분위기를 띄웠다.
훈련장 분위기는 밝지만 한국은 볼리비아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무엇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또한 새로운 조합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단 내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베테랑' 이재성(마인츠)은 "축구를 잘하고 좋은 경기 보인다면 팬들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팬이 많이 찾게끔 좋은 경기력과 축구를 그라운드서 보여야 한다"면서 최근 거듭된 흥행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볼리비아전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진행한 볼리비아도 공개된 15분 동안 밝은 모습을 보였다.
훈련 시작 전 둥글게 모여 기도한 볼리비아 선수들은 레크리에이션이 결합한 방법으로 몸을 풀면서 한국전을 대비했다.
오스카르 비예야스 볼리비아 감독은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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