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11월 유럽 원정…'강호' 네덜란드와 평가전

아시안컵 대비 친선경기…17일 명단 확정해 23일 출국

여자축구 대표팀.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 기간 유럽으로 원정을 떠나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12월 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네덜란드 여자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면서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유럽에서 총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며, 네덜란드전은 이 중 2차전이다. 1차전 상대와 장소도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이 네덜란드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는 현재 FIFA 여자 랭킹 11위로 21위인 한국보다 10계단 위에 위치한 강호다. 2019년에는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상우 감독은 오는 17일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약 4개월 만에 다시 모이게 된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10월 FIFA 여자 A매치 기간에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국내 팀들을 배려하기 위해 소집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내년 3월 호주에서 2027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여자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아시안컵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7위와 8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