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2-0 브라질 꺾고 U17 월드컵 결승 진출
5경기 22골…대회 2연패 향해 순항
돌풍의 네덜란드와 우승 다툼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U17(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브라질마저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2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라밧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유정향의 멀티골을 앞세워 브라질을 2-0으로 제압했다.
북한은 조별리그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9골을 몰아쳤다. 이어 16강전에서 모로코를 6-1, 8강전에서 일본을 5-1로 꺾었고 4강에선 브라질마저 여유롭게 제압하며 6경기 22골의 막강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직전 대회인 2024년 우승했던 최다 우승국(3회)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북한은 멕시코를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를 상대로 9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돌풍의 네덜란드는 이번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한편 북한은 개인상 수상도 유력하다. '골잡이' 유정향이 8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도 6골의 김원심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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