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일본 5-1 대파…U17 월드컵 4강행

5경기 20골…대회 2연패 향해 순항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미만(U-17) 여자월드컵경기대회 준준결승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U17(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일본을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북한은 2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밧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5-1로 꺾었다.

북한은 조별리그서 3전 전승 9골을 넣고 16강전에서 6골을 몰아친 데 이어, 8강에선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5골을 뽑으며 '5경기 20골'이라는 막강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직전 대회인 2024년 우승했던 최다 우승국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며 통산 4번째 우승까지 두 계단만을 남겨놓게 됐다.

북한은 유정향과 김원심이 나란히 6골을 기록, 득점왕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캐나다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올라온 브라질과 6일 4강전을 치른다. 다른 4강 대진은 네덜란드-멕시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