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축구교실 '2025 킥키타카 걸스 풋볼 페스티벌' 25일 개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5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2025 킥키타카 걸스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킥키타카 FC'는 협회가 올해부터 나이키와 함께 운영 중인 여학생 대상 축구교실 프로그램이다. 킥키타카는 '킥(Kick)'과 짧은 패스를 서로 빠르게 주고받는 것을 뜻하는 '티키타카(Tiki-taka)'의 합성어로, 축구를 통해 즐겁게 하나 되는 여학생들의 모습을 뜻한다.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협력해 총 22개 거점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자 중·고등학생 약 500명이 참여 중이다.

참가 학생들은 교사 및 전문 지도자와 함께 기본기·경기 이해·팀워크 등을 배우며 '경쟁보다 즐거움'을 중심으로 축구를 경험하고 있다. 훈련용품과 유니폼은 협회가 나이키 후원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킥키타카 FC'의 연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중학교 14개 팀, 고등학교 8개 팀 등 선수와 지도자 약 330명이 참가한다.

페스티벌은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중등부, 고등부 경기가 펼쳐지며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전가을 대한축구협회 이사와 '골때리는 그녀들'의 박지안이 참가해 학생들을 위한 시상 및 축구 클리닉도 실시한다.

김세인 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팀 팀장은 "참가자들이 훈련 성과를 공유하고 스포츠의 긍정적인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학생들이 축구를 통해 배운 가치들을 사회 속에서 성장해 나가며 좋은 자산으로 삼길 바란다"고 페스티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