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멕시코 2-0 제압…2연패 순항
유정향 1골 1도움 활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북한 17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완파했다.
북한은 19일(한국시간) 모로코 살레의 풋볼 아카데미 모하메드 Ⅵ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이번 모로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다.
북한은 멕시코를 상대로 슈팅 17개를 시도하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로코 공격을 막아낸 북한은 반격을 펼쳤고, 유정향이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단독으로 침투했다. 이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기선을 제압한 북한은 전반 28분 추가 골을 넣었다.
유정향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김원심이 이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 중간 선두에 오른 북한은 22일 카메룬과 격돌한다. 이후 25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밤 10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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