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둔 파라과이 "홍명보호 조직력 뛰어나…손흥민·이강인 경계"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감독 기자회견
- 안영준 기자
(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파라과이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홍명보호는 조직적이고 직선적"이라며 경계했다. 파라과이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 다미안 보바디야(상파울루) 역시 "한국에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LA FC)과 이강인(PSG) 등을 조심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과 파라과이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알파로 감독과 보바디야는 경기 하루 전인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7승7무4패(승점 28)의 성적으로 통과했다.
특히 알파로 감독 부임 후에는 6승6무1패로 13경기서 단 1패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 역시 2-2의 무승부로 마쳤다.
알파로 감독은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다. 내일 경기는 어렵겠지만, 기대가 된다. 한국전을 통해 드러내는 단점을 잘 확인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호는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고 직선적 전개를 많이 하더라. 체력적으로도 뛰어나다"면서 "내일 비가 와서 그라운드 환경도 달라지는 만큼, 작은 것에서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파라과이 선수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온 중앙 미드필더 보바디야는 "한국의 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팀과 경기하는 것은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면서도 "파라과이 역시 팀으로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손흥민(LA FC)을 잘 알고 있고,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뛰어나다"면서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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