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브라질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홍명보호…후반 32분 다섯 번째 실점

수준 차 절감하며 0-5로 끌려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전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0.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강 브라질의 공격에 무너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32분 비니시우스에게 추가 실점, 점수 차가 0-5까지 벌어졌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 2분과 4분 잇따라 추가골을 내주며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이후 만회를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코너킥을 위해 공격에 나섰다가 배후 공간을 내줘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잡은 비니시우스는 따라오는 이태석을 역동작으로 여유있게 제친 뒤 조현우 골키퍼의 동작까지 확인하며 빈 곳으로 밀어 넣었다.

한국이 브라질에게 가장 크게 진 것은 2022년 평가전에서의 1-5 참패였다. 현재 스코어로라면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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